

YH residence
location : Yeonhui-dong, Mapo-gu, Seoul
program : Residence
photo : Rohspace
연희동 주택은 목재 마감이 공간의 구조적 흐름을 이끄는 사례입니다. 공용부의 천장은 따뜻한 나무 톤으로 마감되어, 수평적으로 공간을 안정시키며 빛을 고르게 확산시킵니다. 계단실 벽과 계단은 같은 재료를 이어 사용하여, 상하층을 연결하는 수직 동선이 하나의 연속된 목재 덩어리처럼 인식되도록 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이동을 넘어, 공간의 중심축을 형성하는 장치가 됩니다.
사적 공간의 벽면 역시 목재로 마감해, 공용부에서 이어진 재료의 언어가 생활 공간 안에서도 끊김 없이 경험되도록 했습니다. 이로써 공용과 사적 영역 사이의 경계가 단단히 구분되기보다, 하나의 따뜻한 톤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