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cation l Seogyo-dong, Mapo-gu, Seoul
Type l architecture, Remodeling
Program l Neighborhood Living facilities
Status l Completed (2023)
Site area l 151.03 m2
Total floor area l 372.32 m2
Number of floors l 5 floors
Team l Hyunjin Cho
Photographer l dahaepark
해당 프로젝트의 위치는 홍대거리의 건너편에 위치한 서쪽이며, 이곳은 홍대거리와 합정, 연남을 잇는 교두보의 역할과 동시에 역동적인 홍대거리에서 파생되어 나온 정적인 프로그램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불특정 다수의 방문객들이 지나다니던 거리를 넘어 정적인 분위기의 공간과 쾌적함을 찾는 이들의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다. 빌라들과 상업시설들이 밀집해있어 강한 색감의 건물들과 무채색이 혼합되어 거리를 전체적으로 어둡게 만들고 있었다. 이에 우리는 시야를 차단하지 않는 열린 입면을 제시하며 눈에 띄지 못하고 묻히는 건물을 되살리며, 나아가 거리 분위기의 중심으로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
현재 건물은 동교로 삼거리의 교차로에 위치하여 있다. 이는 건물의 접근성에도 영향을 끼치는 요소다. 망원역, 합정역, 홍대입구역에서 모두 접근하기 용이하며, 3개의 거리 어디에서든 건물이 발견된다. 특히 건물 바로 정면의 주차장과 대지 앞 주차공간은 교차로에서 열린공간을 보여주며 건물의 주목성을 끌어내고 있다. 건물의 입면 또한 정형적인 사격형의 입면이 아닌, 대지의 형태를 따르는 곡선으로 만들어져 노출되는 입면의 면적 또한 넓은 상황이었다.












기존 입면의 불투명한 유리와, 전형적인 무채잭 석재의 마감은 이러한 열려있는 모습을 단절 시키며 폐쇄적인 느낌으로 주목성을 이끌어내지 못 하고 있었다. 이에 우리는 세 골목이 만나는 교차점에서, 기존 건물의 조형적 특성에 어울리는, 투명하고 가벼운 파사드를 덧씌우기로 결정하였다. 다소 짧은 임대차 주기와 빠른 프로그램의 변화를 가지는 지역성을 고려하여 외부는 이중외피를 활용한 가변적인 입면시스템을, 내부는 크고 투명한 띠창을 적용하여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공간을 계획하였다.




